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지원했던 티맥스 그룹에서 드디어 1승을 했다.

 

길다면 긴 5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하면서 계속되는 불합격 소식에 스트레스를 받고 지쳐갔는데 드디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처음에는 티맥스 핀테크에 프론트 연구원으로 지원했는데, 어쩌다보니 티맥스 와플에 합격했다.

 

최종 합격 통보 이메일

서류 전형

최근에 채용 공고가 많이 없어서 지원보다는 테스트와 면접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최종에서 불합격을 받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니 점점 힘이 빠지는 시기에 지인이 티맥스 채용 소식을 알려줘서 핀테크 프론트 연구원으로 지원을 했다.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너무 감사했다.

5개월 동안 계속해서 자소서를 쓰고 수정하고 하는 동안 많이 지쳐서 만약 자소서를 작성해야 했다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자소서 쓰는 능력이 꽤 향상되었는데 자소서 없이 합격하니 약간 허무하긴 하다.)

 

주변에서 서류 전형에서 많이 떨어지던데 어떤 기준인지 궁금하긴 하다.

학벌이라는 말도 있던데 내 학벌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그건 아니라 생각한다.

내 뇌피셜이지만 티맥스그룹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아 포트폴리오에서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지원한지 이틀정도 지난 뒤 합격 연락이 와서 코딩테스트에 대해 안내받았다.

 

채용 관련 연락은 나인하이어를 통해 진행되었다. 처음보는 채용 지원 서비스라 생소했는데 꽤 편리한 관리 시스템같다.

잡담이지만 UI/UX도 깔끔하고 편리했다.

 

코딩 테스트

코딩테스트는 5월 3일부터 8일 중 원하는 시간에 응시가 가능했다.

테스트는 총 3문제였고 120분 동안 치뤄졌다.

안내받기로 프로그래머스 1~3레벨 한 문제씩 출제된다고 했는데,

풀어보니 대충 그 정도 된 것 같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되었는데 감독 시스템이 없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티맥스그룹에서는 코딩테스트가 그렇게 중요한 전형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답처리 될 때까지 제출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장 높은 점수로 제출된다.)

 

무난하게 1, 3 레벨을 풀었는데, 2레벨 문제에서 그리디한 풀이에 갇혀서 결국 못 풀어서 2솔로 마무리 되었다.

(사실 3레벨이 빡구현이라 무난하지는 않았다.)

 

다 맞추지는 못했지만 인터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면접 전형 (인성 및 기술 통합면접)

코딩테스트 전형 이후 거의 바로 연락이 왔다.

 

지원했던 티맥스 핀테크는 지원이 몰려서 자리가 없으니 다른 계열사에서 인터뷰 기회를 준다고 말씀하셨다.

티맥스 커머스, 티맥스 메타버스, 티맥스 와플 중 두 곳에 인터뷰 의사를 밝힐 수 있었는데,

와플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여기만 지원했다.

 

면접 관련 안내는 인터뷰 의사를 밝히고 3일 후에 받았고,

면접은 그 차주에 인성 및 기술 통합면접(대면 인터뷰)로 티맥스 제 2 R&D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인터뷰 전에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건물도 깨끗하고 직원분들의 표정도 밝아보여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집도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서 출퇴근 스트레스도 적을 것 같았다.

 

인터뷰는 아주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복장은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 중 편한 복장으로 선택해서 입으라고 했는데 난 정장을 입고 갔다.

다대일 인터뷰였고 압박 면접 느낌은 아니었고 개발 기본 지식에 대해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많이 물어보셨다.

면접에 가기 전에 알아본 티맥스는 전공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평가를 많이 보았는데, 인터뷰를 해보니 그렇다고 느껴진 것 같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인성질문들도 있었는데 인터뷰 내내 부담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사실 비전공자로서 전공 지식이 많이 부족하고,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하거나 완벽하게 설명드리지 못해서 실망하셨을까봐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아서 너무 기뻤다.

 

합격

최종 합격 통보 후 건강검진과 입사구비서류 등 준비해야 할 일이 있다.

 

어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평소 건강 관리를 잘했었는데 구직활동을 하면서 몇 개월 동안 소홀했던 탓에 혹시나 하는 걱정이 된다.

제발 재검없이 순탄하게 지나갔으면,,,

 

관련 서류들도 챙겨서 제출하고 이제 입사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별다른 문제없이 첫 출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내가 합격한건지 실감이 안나서 이것저것 자꾸 확인하게 된다.

지원서가 합격처리 된 것을 보면 정말인가보다.

 

원하던 직무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대가 된다.

앞으로 회사 생활에 빨리 적응해서 1인분을 해내는 신입이 되고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