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했던 kt ds 서류 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서류전형 (서류/인적성/코테)

특이하게 서류 + 인성 + 적성 + 코테로 서류전형이 이루어졌다.
3월 12일에 서류 지원을 했다. 당시에 자소서가 다듬어지지 않아서 서류만 따로 검토하셨다면 여기서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인적성 검사와 코테는 3월 18일에 모두 치뤄졌다. 꽤 오랜 시간 시험을 봐서 피곤한 하루였다.
일단 kt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1, 2, 3 차 시험으로 나누어졌고 다들 알고 계시는 간단한 인성 검사와 적성 검사를 봤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적성검사가 처음이라 직무 적합도 검사를 생각하고 펜과 종이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문제를 푸는 거라는 걸 시험이 시작되고 알았다.

 

다행히 문제를 복붙한 것처럼 같은 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서 익숙해지니 금방 풀 수 있었다.
만점은 아니겠지만 5분 정도 남기고 다 풀고 제출했다.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코테는 알고리즘 두 문제 SQL 한 문제로 세 문제 모두 1~2정도 난이도로 쉬웠다.

결과는 4월 7일에 나왔고 적성검사 성적이 괜찮았는지 붙었다.

 

1차 면접 (실무면접)

서류 결과 발표 이후 1주일 정도 후에 1차 면접을 봤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고 면접관은 네 분이 계셨다. 복장은 편하게 입었다.

 

대부분 경험 위주의 질문과 느낀 점, 어떤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셨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편안했다.

말씀하실 때마다 나를 배려해주시는 느낌이 들어 긴장도 풀렸고 덕분에 대화하듯이 잘 대답했다고 생각한다.

 

비대면 면접 경험이 별로 없어서 피드백을 요청드렸는데 대답도 잘하고 괜찮았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2주 뒤 5월 3일에 1차 면접도 합격 통보를 받았다.

비대면이라 면접비는 따로 없었다.

 

2차 면접 (임원면접)

면접 전에 사전 과제 제출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이수증, 상장 등을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였다.

임원면접은 1차 결과 발표 이후 바로 다음주에 방배 ktds 사옥에서 대면 면접으로 봤다.

복장은 정장 권장이라 급하게 정장을 맞춰 입고 갔고, 모든 면접자분들이 단정한 정장을 입고 오셨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마음을 다잡고 면접 시작 시간 30분 전에 면접 대기실로 올라갔다.

핸드폰을 반납하고 면접 전까지 대기해야 했는데 대기실에 시계도 없어서 대체 언제 시작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뒷자리에 앉아계신 분께 여쭤봤지만 그 분도 시계가 없어서 답답해하고 계셨다.

 

어찌저찌 면접 시간이 되어서 면접장에 입장했는데 입구에서 직원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

면접은 다대다였고, 우연인지 뒷자리에 계신 분과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

원래 3명의 면접자가 함께 면접을 진행하는데 한 분이 불참하셨는지 나는 그 분과 둘이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분위기는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면접비로 5만원을 받아서 함께 면접 본 형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서로의 합격을 빌어주며 헤어졌다.

기수는 다르지만 싸피 동문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어 연락처도 교환하였고 지금도 서로의 구직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다.

 

결과는 5월 15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1차 면접때 긍정적인 인상을 받아서 만약 최종 때 떨어지더라도 실무에 좋은 분들이 계실거라는 기대감에 떨어지더라도 다음에 재지원 의사가 있었는데, 임원면접 이후 생각이 달라져서 재지원은 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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